현충일인 오늘...원래는 계룡산에서 트랙킹을 하려고 했었는데 늦잠을 잤다.
눈을 뜨니 6시다. 다시 눈을 감았다 뜨니 11시가 다 되어간다.
오늘 계획한 코스는 7시간이 걸리는 계룡산 풀코스인지라 이런 저런 생각에 머릿 속이 복잡해져 갔다.
6월 20일부터 장마가 시작된다는 예보를 접한 터라 오늘 못 가면 장마가 끝난 7월 이후에나 산을 오를 수 있을 것이다.
'그냥 집에서 쉴까?' 라는 생각을 하다가...
오랜만에 은순이랑 놀아보기로 했다. 너무 오랫동안 은돌이랑만 놀았다.
서둘러 옷을 챙겨입고 은순이를 차에 실었다.
너무 오랜만에 은순이와 산을 타러 가는 거라서일까?
이것 저것 챙긴다는 것이 제일 중요한 헬멧을 집에 두고 왔다. 이런...-_-;;
계족산 입구에 도착해서 은순이를 조립하고 GPS수신기를 켜보니 배터리 나갔다.
뭔가 찜찜한 맛이 있었지만 OK, GO, 은순이!
계족산은 초입부터 경사가 아주 심하다.
출퇴근마다 주말마다 잔차를 타서인지 작년과는 다르게 체력이 좋아졌다는 느낌에 기분이 좋았다.
그리곤....손 끝으로 전해지는 떨림과 짜릿함!
얼마 전에 유투브에서 봤던 다운힐 동영상을 생각하며 몇 가지 다운힐 동작을 적용해보는 재미에 스트레스가 날아갔다.
<라이딩 정보>
이동시간 : 2h 8m 8s
이동시간 : 2h 8m 8s
평균속력 : 13.2km/h
최고속력 : 46.5km/h
이동거리 : 28.27k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