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결심>
3월에 제대와 동시에 복학한 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여름방학도 중반이다.
수업 들은 것 외에는 특별히 한 것도 없는 데 말이다.
제대하기 전에는 이것저것 하고 싶은 것도 많았건만,
학사 일정에 치이다 보니 정작 아무런 계획도 대책도 세워 놓은 게 없다.
군에서는 지루하리만치 안 가던 시간이 세상에 나오니까 총알같이 지나가는 것 같아 야속할 따름이다.
이렇게 야속한 시간만 탓하던 차에
인터넷에서 '찰리의 자전거 세계일주'라는 사이트를 발견하였다.
2007년부터 중국을 시작으로 여행 중인 주인장의 여행기가 연재되고 있는 곳이다.
1년이 넘는 기간 동안 여행이 주는 호기심과 예측불허의 긴장 속에 있는 여행자의 모습이 생생하게 잘 나타나 있다.
여행기를 읽으며 문득,
'누구는 세계일주를 하고 있는데, 나는?'이라고 반문해보지 않을 수 없었다.
뭔가를 하지 않고서는 안 될 것 같은 조바심 같은 게 생겨났기 때문이라고 해야 하나?
아무튼, 여행기에 자극을 받아 '지금 당장 세계여행은 무리지만, 전국일주 정도는 할 수 있어!'라고
다소 즉흥적이면서도 엉뚱한 결심을 했다.
<#2 자전거 구입>
쇠뿔도 단김에 빼라고 하지 않았던가!
며칠 동안 자출사와 자여사를 들락날락 거리며 여행에 사용할 자전거를 물색했다.
처음부터 고가의 자전거를 장만하고 싶었지만,
여태까지 생활자전거밖에 몰랐거니와 여행경비까지 생각한다면 총알도 턱없이 부족한지라
입문용 MTB자전거인 첼로스포츠의 블랙캣 3.0D를 구매했다.
▷ 자전거 블랙캣 IMPACT 3.0D
- 에르곤 그립 : 반드시 필요!
- SMP 전립선 안장 : 전립선 완전 중요!
- 안장가방, 예비용 튜브, 펑크 패치, 자전거 공구set
- 캣아이 앤듀로 8 유선속도계
- 휴대용 펌프
- 물통 케이지
- Topeak Super Tourist DX Tubular Rack w/disk (25kg 적재가능)
- 고정용 고무로프
- 소형 안전봉
- 자물쇠
- 딸랑이
- 지도 고정대 제작
<#3 GPS 수신기>
일반적으로 GPS는 네비게이션 기능이 있는 장치를 말한다.
지도 대용으로 사용할 수 있고 GPS log를 저장했다가 여행경로를 지도 상에서 확인할 수 있다.
GPS log는 사진을 찍은 시간과 조합해서 찍힌 장소를 지도에 표시할 수도 있다.
'오~ 이거 물건인데!'라고 좋아했더니만, 너무 고가다.
실망도 잠시, 3~4만 원대의 GPS수신기가 있었다.
네비게이션 기능은 없지만, GPS log를 저장할 수 있는 장치이다.
득템한 기분으로 인터넷 주문을 했다.
<#4 여행장비>
▷ 핸들 앞 가방 : 사용빈도가 높거나 중요물품
- 지갑, 잔돈
- 수첩(여행기, 시각, 거리, 위치, 사건 등 메모), 멀티펜
- 카메라, 충전기
- GPS 수신기, USB케이블
- 핸드폰, 배터리, 충전기
- MP3, 이어폰
- SD메모리, USB어댑터 : 여행도중 GPS log 백업 및 여행기 정리
- 선크림, 쿨링스프레이
- 종합비타민
- LED 라이트
- 전국지도, 지도케이스
- 여행모자, 헬멧
- 고글, 콘택트렌즈, 손거울
- 장갑
- 버프
▷ 뒷바퀴 우측 AGU 방수 패니어 835KF 16L
[내부]
- 침낭, 은박매트, 에어 베개
- 소형 코펠
- 버너, 가스
- 라면
- 나무젓가락
- 두루마리 휴지
- 세면도구(1회용 면도기, 치약, 칫솔, 비누, 샴푸 등)
- 스테인레스 컵
- 대형가방 : 차량 이동시 짐을 모아 싣는 용도
[외부]
- 레인커버
- QT책
- 손톱깎이, 라이터, 검정테이프
▷ 뒷바퀴 좌측 가방 AGU 방수 패니어 835KF 16L
[내부]
- 기능성 속옷
- 자전거 쿠션 반바지
- 자전거 긴팔티, 나시
- 등산용 칠부 반바지, 방수자켓
- 트레이닝복 상하
- 아쿠아슈즈
- 수영복, 물안경
- 고글케이스, 안경
- 모기퇴치 스프레이(보건소 제공)
- 쿨링스프레이
- 배터리(AA, AAA) : 라이트, GPS수신기
[외부]
- 1회용 밴드
- 후시딘 연고
- 물파스
- 비닐봉투×2
- 가위
- 물티슈
▷ 텐트
▷ 카메라 삼각대
<#5 부모님 반응>
이 여행을 준비하면서 부모님께서 많은 우려를 하셨다.
과연 가능한 것이냐고...
중도에 포기하고 돌아올 것이 분명하다고...
생각만큼 호락호락한 여행이 아니라고...
3월에 제대와 동시에 복학한 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여름방학도 중반이다.
수업 들은 것 외에는 특별히 한 것도 없는 데 말이다.
제대하기 전에는 이것저것 하고 싶은 것도 많았건만,
학사 일정에 치이다 보니 정작 아무런 계획도 대책도 세워 놓은 게 없다.
군에서는 지루하리만치 안 가던 시간이 세상에 나오니까 총알같이 지나가는 것 같아 야속할 따름이다.
이렇게 야속한 시간만 탓하던 차에
인터넷에서 '찰리의 자전거 세계일주'라는 사이트를 발견하였다.
2007년부터 중국을 시작으로 여행 중인 주인장의 여행기가 연재되고 있는 곳이다.
1년이 넘는 기간 동안 여행이 주는 호기심과 예측불허의 긴장 속에 있는 여행자의 모습이 생생하게 잘 나타나 있다.
여행기를 읽으며 문득,
'누구는 세계일주를 하고 있는데, 나는?'이라고 반문해보지 않을 수 없었다.
뭔가를 하지 않고서는 안 될 것 같은 조바심 같은 게 생겨났기 때문이라고 해야 하나?
아무튼, 여행기에 자극을 받아 '지금 당장 세계여행은 무리지만, 전국일주 정도는 할 수 있어!'라고
다소 즉흥적이면서도 엉뚱한 결심을 했다.
<#2 자전거 구입>
은순이 : 블랙캣 3.0D
쇠뿔도 단김에 빼라고 하지 않았던가!
며칠 동안 자출사와 자여사를 들락날락 거리며 여행에 사용할 자전거를 물색했다.
처음부터 고가의 자전거를 장만하고 싶었지만,
여태까지 생활자전거밖에 몰랐거니와 여행경비까지 생각한다면 총알도 턱없이 부족한지라
입문용 MTB자전거인 첼로스포츠의 블랙캣 3.0D를 구매했다.
▷ 자전거 블랙캣 IMPACT 3.0D
- 에르곤 그립 : 반드시 필요!
- SMP 전립선 안장 : 전립선 완전 중요!
- 안장가방, 예비용 튜브, 펑크 패치, 자전거 공구set
- 캣아이 앤듀로 8 유선속도계
- 휴대용 펌프
- 물통 케이지
- Topeak Super Tourist DX Tubular Rack w/disk (25kg 적재가능)
- 고정용 고무로프
- 소형 안전봉
- 자물쇠
- 딸랑이
- 지도 고정대 제작
<#3 GPS 수신기>
GPS 수신기 : 소니 GPS-CS1
일반 GPS장치
일반적으로 GPS는 네비게이션 기능이 있는 장치를 말한다.
지도 대용으로 사용할 수 있고 GPS log를 저장했다가 여행경로를 지도 상에서 확인할 수 있다.
GPS log는 사진을 찍은 시간과 조합해서 찍힌 장소를 지도에 표시할 수도 있다.
'오~ 이거 물건인데!'라고 좋아했더니만, 너무 고가다.
실망도 잠시, 3~4만 원대의 GPS수신기가 있었다.
네비게이션 기능은 없지만, GPS log를 저장할 수 있는 장치이다.
득템한 기분으로 인터넷 주문을 했다.
<#4 여행장비>
▷ 핸들 앞 가방 : 사용빈도가 높거나 중요물품
- 지갑, 잔돈
- 수첩(여행기, 시각, 거리, 위치, 사건 등 메모), 멀티펜
- 카메라, 충전기
- GPS 수신기, USB케이블
- 핸드폰, 배터리, 충전기
- MP3, 이어폰
- SD메모리, USB어댑터 : 여행도중 GPS log 백업 및 여행기 정리
- 선크림, 쿨링스프레이
- 종합비타민
- LED 라이트
- 전국지도, 지도케이스
- 여행모자, 헬멧
- 고글, 콘택트렌즈, 손거울
- 장갑
- 버프
▷ 뒷바퀴 우측 AGU 방수 패니어 835KF 16L
[내부]
- 침낭, 은박매트, 에어 베개
- 소형 코펠
- 버너, 가스
- 라면
- 나무젓가락
- 두루마리 휴지
- 세면도구(1회용 면도기, 치약, 칫솔, 비누, 샴푸 등)
- 스테인레스 컵
- 대형가방 : 차량 이동시 짐을 모아 싣는 용도
[외부]
- 레인커버
- QT책
- 손톱깎이, 라이터, 검정테이프
▷ 뒷바퀴 좌측 가방 AGU 방수 패니어 835KF 16L
[내부]
- 기능성 속옷
- 자전거 쿠션 반바지
- 자전거 긴팔티, 나시
- 등산용 칠부 반바지, 방수자켓
- 트레이닝복 상하
- 아쿠아슈즈
- 수영복, 물안경
- 고글케이스, 안경
- 모기퇴치 스프레이(보건소 제공)
- 쿨링스프레이
- 배터리(AA, AAA) : 라이트, GPS수신기
[외부]
- 1회용 밴드
- 후시딘 연고
- 물파스
- 비닐봉투×2
- 가위
- 물티슈
▷ 텐트
▷ 카메라 삼각대
<#5 부모님 반응>
이 여행을 준비하면서 부모님께서 많은 우려를 하셨다.
과연 가능한 것이냐고...
중도에 포기하고 돌아올 것이 분명하다고...
생각만큼 호락호락한 여행이 아니라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