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부터 오늘까지 진행된 우리 부서 워크샵을 마치고 연구소로 돌아오니,
그저께 주문한 라이트와 벨이 도착해 있었다.
서둘러 집으로 가서 라이트와 벨을 장착하고 은돌이를 타고 갑천변으로 나갔다.
조금 쌀쌀하기는 했지만 은돌이 타기에는 너무 좋은 날씨였다.
출퇴근할 때는 속도를 낼 수 없기에 은돌이의 진가를 알 수 없었지만,
갑천자전거도로에서 페달을 힘껏 밟아보니 최고 속도가 43.9Km였다.
은순이에게서 경험해보지 못한 은돌이의 성능에 만족하지 않을 수 없었다.
'그래, 은돌이를 입양하길 잘했어!'라고 생각하면서 오랜만에 기분좋게 라이딩을 즐겼다.
라이딩을 하면서 16~18단을 변속하면 앞쪽 크랭크에서 체인이 갈리는 소리가 심하게 나는 문제가 있었다.
라이딩을 마치고 잔차포에 가서 조정을 받고나니 소리 문제는 어느정도 잡았다.
역시나 은돌이는 소문대로 구동계에 취약한 모습을 보였다.
라이딩 후에 편선배님과 저녁을 같이 먹고 옛터로 가서 담소를 나누었다.
<차대번호>
HV0400455
<라이딩 정보>
이동시간 : 1h 40m 31s
평균속력 : 21.3km/h
최고속력 : 43.9km/h
이동거리 : 35.76km